스포츠조선

택시기사 된 정가은, 생활고 이어 안타까운 소식 "父 암 투병, 큰 수술 앞둬"

기사입력 2025-08-18 21:14


택시기사 된 정가은, 생활고 이어 안타까운 소식 "父 암 투병, 큰 수술…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아버지의 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에서는 '정가은이 오늘 꼭 택시로 아빠를 모시고 싶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가은은 "택시 운전 자격증을 따면 아빠를 첫 손님으로 태우려 했는데 아빠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그렇게 못하고 있다가 혹시 오늘 컨디션이 어떠냐 여쭤봤는데 오늘 컨디션이 괜찮으셔서 오늘의 첫 손님은 아빠를 모셔보려 한다"고 밝혔다.

정가은의 아버지 역시 30년 넘게 택시를 운전했던 택시기사. 정가은은 "심지어 무사고로 상도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20년 무사고로 경찰청장 상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택시기사 된 정가은, 생활고 이어 안타까운 소식 "父 암 투병, 큰 수술…
아버지가 택시 기사를 그만둔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였다. 아버지는 "식도암 수술을 한 뒤에 몸이 안 좋다"고 털어놨고 정가은은 "그때 택시를 팔았다. 식도암은 수술을 받아서 잘 완치 됐는데 다른 데 암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는 "17일에 입원해서 19일에 수술하는데 잘 되겠지"라고 덤덤하게 말했고 정가은은 "잘 돼야지. 작은 수술이 아니라서"라고 걱정했다.

정가은은 "아빠가 수술하기 전에 꼭 한 번 태워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아버지도 "나도 수술하기 전에 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아빠가 19일에 수술을 하시니까 수술 잘 돼서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는 정가은은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지난해 여름 딸 케이크도 못 사줄 정도였다며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정가은은 택시 운전 자격증을 따 택시기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