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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트웰브'를 통해 또다시 익숙한 액션 히어로물을 꺼내 들었다. 전작인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흥행 참패를 거둔 만큼, 이번 작품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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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8 사기동대' 때도 잠을 못 자고, 힘든 스케줄을 강행하면서 찍었는데 그만큼 좋은 추억도 많았다. 그때 이어 (서)인국이와 또 함께 하게 돼 좋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영화와 드라마) 둘 중 어떤 걸 더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타이밍이 그랬던 거지, 계속 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 시청률이 있는지 묻자, 마동석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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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파쿠르 액션에 도전한 그는 "동물 캐릭터가 정해져 있다 보니, 그에 맞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어서 파쿠르 액션팀에 가서 직접 배웠다"며 "이후 드라마 액션팀과 따로 만나 레퍼런스 영상들을 보면서 원숭이 형상을 띠는 고유 액션을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동석과 '38 사기동대' 이후 재회한 소감과 함께 작품에 합류한 이유도 전했다. 서인국은 "마동석 형님과 오랜만에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12지신을 소재로 한 액션이 가미되어 있는 게 흥미롭더라. 또 12지신이다 보니 동물의 형상으로 참신한 액션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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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동석은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관객들과 만났으나, 흥행 면에선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그는 "영화가 잘 안 된 지점은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재밌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사실 세계관을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진다. 쉬운 이야기도 쉽지 않고, 어려운 이야기는 더 어렵다. '트웰브'는 한윤선 감독님과 함께 여러 달 밤을 새우면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공포 장르이고, '트웰브'는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판타지다. 같은 판타지이지만 결 자체가 다르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2 토일 미니시리즈를 통해 방영되며, 방영 직후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