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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만 90세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 중인 이순재가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이어 "현재 이순재 선생은 고령으로 인한 근력 감퇴로 열심히 재활 중인 상황이다. 다른 건강 이상 소견은 없다. 다만 올해 90을 넘은 나이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회복이 더뎌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 뿐이다. 재활을 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며 "이순재 선생을 향한 국민의 걱정을 잘 알고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 준다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형이 이순재의 건강을 언급해 이순재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박근형은 "이순재를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으나 상당히 꺼려 해서 뵙질 못하고 있다. 먼발치로 다른 사람들 통해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우려를 표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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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이 자리까지 와서 격려해준 시청자 여러분과 지금 TV로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며 뭉클한 소회를 전하며 '국민 배우'의 품격을 지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