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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 신보를 소개했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다"고 인사한 민지운은 "데뷔 전부터 EP를 발표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준비해서 발매하게 돼서, 마음이 시원하다. 많은 분 앞에서 소개하게 되니, 지금까지 스태프분들과 일해온 것이 생각나서 설렌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첫 EP를 발표하게 되면서,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곡 작업할 때도 '어떻게 가사를 쓰지?'라고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프로듀서분들이 밤이고 아침이고 작업물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팀분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다"며 작업 과정을 돌이켰다.
타이틀곡 'Scared of Love(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새로운 연인에게 느끼는 설렘과 불안을 그려낸 팝 R&B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의 하모니, 애절한 가사, 그리고 민지운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민지운은 "서정적인 곡인데 들으면 들을 수록 꽂히는 것 같다"며 자신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byebye(바이바이)'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기타, 보이스 샘플이 어우러진 어반 컨템퍼러리 R&B 곡으로, 글로벌 프로듀서팀 2DUMB의 세련된 사운드 위에 이별을 담담하고도 단호하게 표현한 가사가 더해져 시원한 해방감을 전한다. 민지운은 "사랑을 끝내는 곡을 담대하게 표현했는데 댄스가 가미된 곡이다"라고 했다.
두 타이틀곡을 내세우는 이유로는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서정적인 곡인데,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더라. 그리고 '바이바이'는 댄스가 가미돼서, 두 개를 번갈아 들으면 재밌을 것 같더라. 조화가 좋은 것 같아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민지운은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센티멘털 러브)를 시작으로, 'Someone'(썸원), 'If You Were The Rain (feat. Crush)'(이프 유 워 더 레인)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만들어 왔으며, 더욱 깊어진 감성과 뛰어난 송라이팅, 매력적인 보이스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민지운 첫 EP 앨범 'Pink, then grey'는 8월 22일 오후 1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