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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춤신 강림한 김용빈이 '댄싱퀸 특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진행된 막간 코너 '내 팬을 찾아라'도 흥미를 더했다. TOP7은 댄싱퀸 7인의 춤만 보고 본인의 팬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짝이는 청청 패션과 격한 헤드뱅잉, 화려한 웨이브까지 팬들의 무대 존재감은 가수 못지않았다. 그중 김용빈, 손빈아, 최재명은 정확히 자신의 팬을 찾아내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진(眞) 김용빈은 '춤신 강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팬이 신청한 곡은 방실이의 '서울탱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이 노래에 춤추기 쉽지 않은데"라며 난색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김용빈과 팬은 놀라운 시너지로 스튜디오를 단숨에 압도했다. 거제도를 춤으로 섭렵했다는 '전설의 춤꾼' 팬이 장르 불문 '더듬이 춤'으로 흥을 끌어올렸고, 김용빈은 아찔한 웨이브로 화답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이 돋보인 이 무대는 노래방 마스터 점수 99점을 기록, 팬의 퍼포먼스 점수까지 합산한 총점 108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춘길의 '초대' 무대 역시 반백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뜨거웠다. 함께한 팬은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서 교사로, 노래만 나오면 돌변하는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춘길과 팬이 펼친 '부채춤' 퍼포먼스는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데칼코마니처럼 맞아떨어져 소름을 안겼다. 반전의 섹시미로 팬들의 심장을 떨리게 한 손빈아와 춘길은 나란히 96점을 기록했다. 한편, TOP7 퍼포먼스 강자 추혁진의 '흔들린 우정' 무대와 최재명의 '귀여운 여인' 무대는 각각 100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장식했다. '오늘 밤'을 열창하며 등장한 김완선은 "클럽에 온 줄 알았다"라며 가수와 MC, 관객이 하나된 '사콜 세븐' 특유의 분위기에 감탄했다. 이어 춘길, 추혁진과 함께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세기말 감성의 '토끼 춤'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TOP7과 원조 댄싱퀸의 만남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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