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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의 새 역사' 스트레이키즈가 컴백을 알렸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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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만들어온 성과, 저희가 노력해 맺은 결실에 대한 긍정적인 업보를 담았다"고, 한은 "한계에 부딪히며 절실하게 성장해왔다. 그 성장의 결실이 이번 앨범이다. 퀄리티 좋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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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세리머니'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2081 카르마 스포츠'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스포츠 장르가 등장한다. 특히 말미에는 e스포츠선수 페이커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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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삐처리' '크리드' '엉망' '인 마이 헤드' '반전' '포닉스' '0801' '고스트'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데뷔곡 '디스트릭트9'부터 스트레이키즈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온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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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 '합'까지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놨다. 이는 차트 69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전세계 34개 지역에서 총 54회에 걸쳐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개최, K팝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이들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K팝 공연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객 신기록(2회 공연 12만 객석 전석매진)을 세웠다. 또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을 포함해 북미 투어 10개 공연장 중 5개 경기장에서 K팝 최초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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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은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더욱 뜻깊고 잊지못할 영광의 순간이었다. 경기장에 갔을 때 신기한 마음에 사진도 엄청 찍고 유니폼도 샀다. 멤버들과 꿈을 이루게 돼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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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은 "8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초반에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는지, 뭘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안 좋은 글들도 많았다. 하지만 멤버들과 팬들이 서로를 믿으며 자신감을 갖고 계속 해나갔던 것 같다. 그런 고집이 저희에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한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로 기대며 뿌리가 튼튼한 어른이 됐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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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찬은 "우리 음악을 더 널리 알리는 게 목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리의 음악성, 또 다른 스트레이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현진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즐기며 우리가 만드는 음악에 미쳐 살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