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역사'(종합)

기사입력 2025-08-22 12:15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의 새 역사' 스트레이키즈가 컴백을 알렸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찬은 "올해 첫 컴백이다. 11개월 동안 투어를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엄청 공들인 이 앨범이 스테이(공식 팬클럽)에게 큰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한다. 후회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카르마'는 무수한 외부 시선과 내면의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운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만들어온 성과, 저희가 노력해 맺은 결실에 대한 긍정적인 업보를 담았다"고, 한은 "한계에 부딪히며 절실하게 성장해왔다. 그 성장의 결실이 이번 앨범이다. 퀄리티 좋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타이틀곡 '세리머니'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2081 카르마 스포츠'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스포츠 장르가 등장한다. 특히 말미에는 e스포츠선수 페이커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필릭스는 "페이커가 재미있게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기회가 생긴다면 다같이 페이커를 만나 (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삐처리' '크리드' '엉망' '인 마이 헤드' '반전' '포닉스' '0801' '고스트'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데뷔곡 '디스트릭트9'부터 스트레이키즈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온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스트레이키즈는 그야말로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팀이다.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 '합'까지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놨다. 이는 차트 69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전세계 34개 지역에서 총 54회에 걸쳐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개최, K팝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이들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K팝 공연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객 신기록(2회 공연 12만 객석 전석매진)을 세웠다. 또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을 포함해 북미 투어 10개 공연장 중 5개 경기장에서 K팝 최초 입성에 성공했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현진은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 공연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이 먼 나라에서 우리를 사랑해주는 스테이에게 감사했고 무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죽기 직전까지 하나를 떠올린다면 이번 공연장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스테이의 눈빛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특히 7월 18일과 19일(현지시각)에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도미네이트'를 열었다. 토트넘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몸담았던 곳이라 스트레이키즈는 물론 축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창빈은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더욱 뜻깊고 잊지못할 영광의 순간이었다. 경기장에 갔을 때 신기한 마음에 사진도 엄청 찍고 유니폼도 샀다. 멤버들과 꿈을 이루게 돼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이처럼 스트레이키즈는 '계단식 성장'의 정석을 보여주며 데뷔 8년차를 맞이했다.

창빈은 "8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초반에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는지, 뭘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안 좋은 글들도 많았다. 하지만 멤버들과 팬들이 서로를 믿으며 자신감을 갖고 계속 해나갔던 것 같다. 그런 고집이 저희에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한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로 기대며 뿌리가 튼튼한 어른이 됐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SC현장] 스트레이키즈, 한계 넘은 결실…'카르마'로 만들 'K팝 새 …
스트레이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카르마'를 발매,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방찬은 "우리 음악을 더 널리 알리는 게 목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리의 음악성, 또 다른 스트레이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현진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즐기며 우리가 만드는 음악에 미쳐 살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