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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이민정, 전 체조선수 손연재, 프로 골프선수 박인비가 현실적인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박인비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골프장에 가게 됐다. 너무 영광이다. 골프 레전드와 골프 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또한 "또 제 골프 친구인 손연재를 불렀다. 너무 귀엽고 예쁘고 착하다. 다 가졌다"며 손연재를 칭찬했다.
이민정은 "연재랑 골프 많이 치다가 연재도 육아도 애기를 낳으면서 요즘에는 골프를 거의 못 치긴 한다"며 육아와 운동 사이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저도 딸 서이가 19개월이니까 못 쳤다. 지금 모두가 골프와 멀어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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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연년생은 진짜 할 짓이 못 되는 것 같다. 낳고 나서야 하는 말이지만.."이라고 털어놓으며 연년생 육아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에 손연재는 "저도 둘째를 낳을까 고민하다가, 연년생을 만들기는 좀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그냥 낳지마"라며 진지하게 충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열이면 열 명을 제가 만나면 '그냥 혼자 우아하게 하나만 키워라'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민정은 "저는 주변에 연년생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러 터울을 두고 둘째를 가졌다"며 "준후가 지금은 서이를 봐주고, 위험한 곳에 가면 보호해 준다"라고 자녀 간 나이 차이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손연재는 "다들 딸 있으셔서 부럽다. 저는 너무 걱정된다. 또 아들일까봐"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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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그때 저희가 일부러 준후만 데리고 아빠 피렌체 영화제에 갔다. 그리고 나서 많이 풀렸다. 그리고 나한테 준후가 자기가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 피렌체 성당 앞이라고 하더라. 엄마랑 둘이서만 봤는데 너무 아름답다면서 그걸 학교에서 그렸더라. '이게 나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는데 눈물이 났다. '얘가 참 외로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손연재는 "오늘 이후로 저는 둘째 고민 다시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