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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박서진이 예상치 못한 일상으로 새로워진 살림남에 색채를 더했다.
시작은 온도 전쟁이었다. 에어컨을 끄지 말라는 엄마와 효정 그리고 추위를 느끼는 아빠와 박서진 간의 갈등이 생긴 것. 박서진은 모녀 몰래 에어컨을 끈 뒤 리모컨을 사수했고, 이를 발견한 모녀와 육탄전까지 이어갔다. 또한 각자의 입맛을 배려해서 준비한 음식을 앞에 두고 이사 첫날임에도 특별한 날에 먹는 문어가 빠졌다며 아빠가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엄마는 고생한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 가족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박서진은 새집에서 새 출발을 하는 기념으로 부모님께 운동화를 선물한 것은 물론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상장을 최초로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참가했던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전국을 휩쓸며 상을 받았던 박서진은 과거 예심마다 함께하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줬던 셋째 형과의 추억을 풀어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살림남'을 통해 새 집에 대한 계획과 과정 그리고 집들이까지 모든 걸 공개했던 만큼, 박서진 가족의 이사 날 에피소드는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매 회 '살림남'을 통해 일상의 모습들을 재미와 공감으로 버무려 주말밤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는 박서진의 활약이 이번 주에도 계속된 것. 다음 주에도 이어질 박서진 가족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2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