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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션, 정혜영 부부가 진정한 자식 농사에 성공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는 하랑이도 함께 참여해서 미술 작품도 같이 전시하고 디자인한 티셔츠도 판매해서 마음을 보태줘서 고맙고 더욱 뜻 깊었었던 거 같아.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하음 양과 하랑 군이 직접 수익금 전달식에 참여한 모습이 담겼다. 션과 정혜영 부부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두 자녀의 선행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음 양의 돌잔치 대신 정혜영과 함께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통해 심장병과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 3명의 수술을 지원했다는 션. 그는 "나중에 누군가 아빠에게 '하음이는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냐'고 물어보면 아빠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 하음이는 돌잡이로 이웃에 손을 잡았어요'라고 말한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의 선행은 자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션은 매년 아이들의 생일마다 365만 원을 모아 또 다른 어린이의 수술을 도왔고, 하음 양 역시 영향을 받아 11번째 생일에 아빠처럼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직접 액세서리 브랜드를 만들어 바자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 어린이 치료비에 기부했다.
하랑 군도 아버지를 따라 '기부런'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션은 "하랑이 너 하나가 잘 되는 거보다 너 때문에 세상이 잘 되기를, 그리고 너를 통해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이라는 바람을 전하며 자녀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혜영은 2004년에 한 살 연상의 지누션 멤버 션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