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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B:MY BOYZ' 반다니엘이 유노윤호의 극찬을 들으며, 파이널리스트로 결정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로 데뷔한 강다니엘과 이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행보까지 닮았다는 평이 나온다.
'왜' 팀이 등장하자 유노윤호는 "카이가 무대에서 에너지를 표현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오늘 무대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인트로 안무를 주도한 김정훈은 "서정적인 안무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다른 팀과 차별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화려한 무대를 본 유노윤호는 "서정적인 콘셉트를 잘 선택한 것 같다. 기존 동방신기와 다른 본인들만의 무대를 잘 표현했다"라며 칭찬했다. 다만 "이윤성 파트에서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카이는 인트로에 에너지를 많이 쏟은 느낌"이라는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직접적인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주문' 팀의 인트로는 가야금 반주에 맞춘 문재일의 한국적인 무용으로 꾸며져 연결성 키워드를 담아냈다. 유노윤호는 "주술사 콘셉트와 문재일의 한국무용은 큰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반다니엘이 본인의 것으로 잘 표현했고, 이연태도 매력이 많았다. 이준명이 전체적으로 잡아주는 게 있지만 박자를 놓쳤다"라고 개개인을 심사했다.
지정곡 매치 'HUG(허그)'는 세 팀이 파트를 나눠 합동 무대로 준비했다. B:GINNER(비기너)들은 팀마다 화음, 댄스 브레이크, 풋풋함 등 다양한 포인트를 살려 연습했다. 'Rising Sun' 팀은 효, 아이, 박세찬이 3인 3색 '고양이' 파트에 도전했고, '왜' 팀의 강준성은 "지름길보다 올바른 길"이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감동적인 합동 무대에 유노윤호는 "심사를 하는 것보다 울컥했다.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B:GINNER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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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파이널 진출자 14인이 가려지는 합탈식도 곧바로 공개됐다. B:inUS(비너스)들이 투표한 1위는 'TOP PICK'으로 자동 생존권을 얻었던 효였다. 효는 "감사하다. 그대로 1등으로 데뷔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표 TOP10은 효, 문재일, 김보현, 강준성, 카이, 이연태, 양현빈, 박세찬, 이준명, 하루토였다. 이어 11~14위 서준혁, 이윤성, 반다니엘, 아이까지 파이널리스트로 호명됐다.
김정훈, 장원, 임지환, 박준혁, 리쯔웨이, 히로토는 아쉽게 '비 마이 보이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정훈은 "많은 추억을 쌓았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장원은 "이게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서로를 독려하고 격려하는 B:GINNER들의 우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데뷔조 8명을 결정할 파이널 라운드는 단 한 번의 무대로 TOP 아이돌이 아닌 B:inUS들의 선택을 받는 'B:inUS 파이널 PICK 매치'로 펼쳐진다. 마스터 후이가 B:GINNER들만을 위해 프로듀싱한 신곡 'KNOCKIN' ON HEAVEN(낙킹 온 헤븐)', '비스듬히'가 파이널 대결곡으로 최초 공개됐다. 4라운드 1, 2위인 효, 문재일이 두 팀을 이루며, 1위인 효가 최종 선곡권을 갖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강준성·문재일·반다니엘·이연태·이윤성·카이·하루토의 '비스듬히', 김보현·박세찬·서준혁·아이·양현빈·효는 'KNOCKIN' ON HEAVEN'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비 마이 보이즈'는 SBS 방송과 더불어 넷플릭스, 아베마(ABEMA), 위티비(WeTV), 라쿠텐 비키 등 각종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되며 전 세계 K-POP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NEXT 아이돌 데뷔조를 탄생시킬 '비 마이 보이즈' 최종회는 오는 30일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