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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돌싱글즈7'의 인기녀 지우가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밤이 깊어지자, "심야 사랑방이 열렸다"라는 공지가 기습 오픈됐다. '비밀도장 데이트'를 못 나갔던 도형은 첫 타자로 나서 "수달 나와!"라고 명은을 향해 외쳤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오픈된 '사랑방'에 입장했고, 둘만의 대화에서 도형은 "그동안 네게 확실히 호감을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라며 "오늘 너한테 선택받지 못한다면, 아무한테도 선택받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내일 나랑 1:1 데이트 하자"라고 대시했다. 명은은 "나도 그러고 싶었어"라며 흔쾌히 데이트를 수락했다.
도형, 명은이 공용 거실로 돌아오자, 이번엔 동건이 아름에게 '사랑방 데이트'를 신청했다. 동건은 아름과의 1:1 대화에서 "'랜덤 데이트' 때 너와 매칭된 후 널 바라봤는데 너무 예뻐 보였다. 그때 호감이 생겼다"고 어필했다. 이어 그는 "내일 나랑 1:1 데이트할래?"라며 아름의 손을 덥석 잡았다. 비슷한 시각, 동건의 마음이 아름에게 향한 걸 알게 된 수하는 심란해했고, 다음 날 아침 지우의 방을 찾아가 "내 마음은 처음부터 동건이었는데, 이제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이렇게 힘들어질 줄 몰랐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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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남자들이 선택하는 '비밀도장 데이트'가 진행됐다. 모두가 예측한 대로 도형-인형은 명은을, 동건은 아름을 선택했다. 희종과 성우 역시 지우를 택한 반면, 수하와 예원이 '0표'로 숙소에 남아야 했다. 희비가 교차된 상황 속, '2:1 데이트'를 하게 된 희종은 성우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은 양조장에서 각자의 취향대로 '진' 만들기를 했는데, 희종은 성우보다 재빠르게 지우를 챙겼고, 성우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희종은 지우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성우 역시 지우와 단둘이 있을 때 "마지막까지 널 선택하고, 네 옆에 있을 것"이라며 확신을 심어줬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타는 과정에서 희종은 뒷자리에 탑승하려는 성우의 차 문을 제대로 열어주지 않아 또 한 번 신경전이 일어났다. 직후 성우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짜증이 났다. 모든 상황이 다 꼬인 것 같았다"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두 남자의 치열한 어필 전쟁에도 지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지우는 두 사람에게 "혹시 나중에 '정보 공개'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사연이 나온다면, 그런 과거를 얼마나 신경 쓸 것인지"라면서 횡설수설했다. 뒤이어 지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라고 운을 뗀 뒤, "해당 정보가 공개된 후에도 나를 좋아해주는 마음이 지속될지"라며 불안해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 공개했던 지우의 이혼 사유가 첫 결혼 관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MC 유세윤은 "돌싱녀들의 '자녀 유무'가 공개된 뒤, 또 한 번의 변화가 찾아온다"라고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