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에서는 '15년 만에 듣는 다해의 '넬라 판타지아' 황홀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10년 KBS2 '남자의 자격'으로 인연을 맺은 배다해와 박은영. 박은영은 "몇 년 친하게 지내다 소원해졌다. 근데 어느 날 샵에서 만났다. 알고 보니 우리가 같은 샵에 다니고 있었고 그때 '넬라판타지아'를 부를 때도 쟤가 나랑 비슷한 기운이 있다 생각했다"며 배다해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박은영은 "이장원 씨하고 소개팅을 할 뻔했다"고 밝혀 배다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은영은 "라디오PD와 이장원이 친척이었다. 페퍼톤스 '행운을 빌어요'가 우리 로고송이었다. 그래서 장원오빠랑 같이 식사 한 번 하자 했는데 단 한번도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내가 까인 거다"라고 털어놨다.
박은영은 배다해에게 "부정할 필요도 없고 긍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보면 너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했지만 배다해는 "오빠가 소개팅을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다해와 이장원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배다해는 "나랑 할 때는 친한 동생들이 우리를 밀어붙였다. 머리채 잡고 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장원은 배다해의 첫인상이 부담스러웠다고. 배다해는 "되게 털털하게 하고 갔는데도 청담동 며느리 같아서 너무 싫었다더라. 오버핏 자켓 입고 머리 묶고 운동화 신고 갔었다"고 밝혔고 박은영은 "외모 때문에 말 안 하면 차도녀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배다해는 "절대 아닌데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게 힘들다. 방송 나가도 말하는 게 다 잘린다. 노래랑 안 어울린다더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