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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와 함께 그리운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땐 내가 어려서 당연히 우리 오빠 집이니까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결혼해서 보니까 수저 하나 더 놓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내가 만약 올케라면 시누이가 대학 합격해서 이제 내가 데리고 살아야 한다면 걱정스러울 거 같은데 새언니는 경비 아저씨나 이웃 사람한테 '시누이가 대학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방송국에 들어갔을 때도 자랑하고, 내가 드럼 세탁기를 사줬을 때부터 자랑했다"며 따뜻했던 새언니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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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경실은 첫 번째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난 솔직히 결혼을 한번 실패하고 또 결혼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첫 번째 결혼 때 너무 바빴다. 난 그때 그게 최선을 다해서 잘사는 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떻게 보면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한테 바쁘게 살아달라고 부탁한 게 아니지 않냐.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외로웠겠구나 싶다"며 씁쓸한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