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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다시 무대에 선 소회를 밝혔다.
김희철은 25일 "슈퍼쇼 한국버전을 마쳤다. 몸살, 근육통 등등 행복한 고통도 생겼다. 나란 남자 이토록 무대를 좋아하고 사랑했었는데.."라며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왼쪽이 가라앉으며 얼굴도, 몸도 비대칭이 되어가고 문제는 그러면서 정신까지 망가지기 시작했다. '어설프게 할 바에는 아예 안 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탓에 무대와는 점점 멀어졌고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나, 내가 없는 무대를 보면 그리움과 미련이 계속 생겨 일부러 외면하고 피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원래 가수를, 무대를 싫어하던 아이잖아', '예능만으로 잘 먹고 잘사는데..예능이 내 길이다', 다리 부상 때문에 못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싫어서 안 하는 것.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원하는 팬들. 무대 위의 김희철을 사랑해 주는 팬들. 더 이상 난 충족시켜 줄 수 없다 생각돼 애써 밀어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은 내게 둘도 없는 도파민이었다. 거의 다 사라졌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마음의 잔병들은 슈퍼쇼 투어를 돌면 자동으로 치료되리라 믿는다. 나 이제 스무 살이야! 만년 스무 살 김희철! 아이돌이라고!"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팬클럽 엘프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향해 "사랑한다"는 고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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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장애인 등급을 받고 원래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냐. 예전에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스티커를 안 받고 오기로 돌아왔다"며 "그때는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극복해야지'하고 돌아온 게 10년 전이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원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 모친도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거나 그러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더라. 사고 났을 때는 복숭아뼈가 완전히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완전히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며 "그때 의사 선생님이 춤을 못 출 거라 했는데 다행히 바로 수술을 해서 출 수는 있게 됐다. 근데 추고 나면 되게 고통스러워했다. 통증 때문에 힘들다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희철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8월 22~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SUPER SHOW 10'을 성황리에 마쳤다. 9월에는 홍콩-자카르타, 10월 마닐라-멕시코시티-몬테레이-리마-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마카오-쿠알라룸푸르-가오슝, 3월 사이타마 등 '슈퍼쇼'를 통해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