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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 '골든'이 역주행에 성공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전주 대비 3% 증가한 338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39% 증가한 1620만, 판매량은 11% 증가한 8000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골든'은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11일 처음 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비연속으로 2주 '핫100'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핫100'에서 2주 이상 1위를 한 K팝은 방탄소년단 '버터'(10주 1위)와 '다이너마이트'(3주 1위)에 이어 '골든'이 3번째다. '골든'은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곡으로는 처음 '핫100' 정상을 밟은데 이어 또 한번 K팝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빌보드는 "한 작품에서 OST 4곡이 '톱10'에 동시진입한 것은 빌보드 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케데헌'과 '골든'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케데헌'은 23일과 24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싱어롱 특별 상영 행사로 1000개가 넘는 상영관을 매진시키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런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OST 또한 스트리밍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장기 집권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빌보드는 "싱어롱 행사로 영화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이 행사로 늘어난 스트리밍과 판매량 관련 지표는 다음 주 차트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