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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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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 · 폐막식은 30회라는 상징성과 경쟁영화제로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테마를 부각하기 위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허스토리', '파과'의 민규동 감독이 무대 연출을 맡는다. 개막식의 단독 사회는 배우 이병헌이, 폐막식 단독 사회는 배우 수현이 맡는다. 폐막식은 주요 영화인들이 시상자로 참여하며, 첫 경쟁영화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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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가 위기라는 점에 대해선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거다. 그런 과정을 거쳐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맞았다"며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다. 대표적으로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임순례 감독, 김성수 감독, 류승완 감독, 봉준호 감독, 민규동 감독 등 세대를 막론하고 부산을 찾아 한국영화에 힘을 보태고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많은 영화인들이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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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열거한 감독들과 배우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라 상상해 보지 못했다"며 "그만큼 기념비적인 현장을 만들었다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와타나베 켄,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홍콩의 양가휘, 대만의 서기와 허광한, 세븐틴의 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에는 게스트로 봉준호 감독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메기 강 감독, 배우 강동원, 은희경 소설가, 언론인 손석희가 초청돼 관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