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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조현아가 새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살면서 한 번도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해본 적 없다"라는 조현아의 아버지는 집에서 펼쳐진 딸의 기상천외한 취미 활동을 직관하고는 처음으로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의 모벤져스 또한 조현아의 행동에 "별 희한한 사람 다 있다", "참 특이하다"라며 충격을 받았다. 과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조현아의 기묘한 취미 생활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현아와 아버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며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5살 때 친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던 조현아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지금의 아버지를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현아는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이별을 회상했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조현아는 어머니의 암 투병 당시 아버지에게 감동받았던 순간을 전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에게 같이 살자고 먼저 말했다는 조현아.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라고 물은 조현아에게 아버지는 "솔직히 같이 사는 게 맞는 건지 고민했었다"라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밝혔다. 딸 조현아도 처음 들은 아버지의 진짜 속마음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 "엄마가 아빠한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없었냐"라고 묻는 조현아의 말에 아버지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가슴에 맺힌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어렵게 전했다. 이를 처음 들은 조현아는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초 공개되는 조현아와 아버지의 이야기는 31일 일요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