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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페스티벌 광명' 10월 3~4일 개최…도로에 '거리광장' 조성

기사입력 2025-09-01 10:49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다음 달 3~4일 철산역 앞 철산로에서 지역 대표 음악축제인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해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된 블루스 여제 '한영애'의 축하공연을 비롯, 평화와 반전을 노래하는 '안치환', 감성적인 록의 세계로 사랑받는 '자우림', 그리고 국민 펑크 록밴드 '크라잉넛'이 라이브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해 열린 기형도음악제의 대상 수상곡 '그 집 앞'을 선보인 모허,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이츠(IT'S)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참여하는 인디밴드 5팀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함께 채운다.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는 철산역 삼거리부터 중앙로 사거리까지 철산역 인근 약 300m 구간의 8차선 도로를 통제해 만든 '거리 광장'에 마련된다.

이 거리 광장에는 추억의 롤러장을 비롯해 옛날 가족사진관, 레트로 오락실, 옛 세대가 골목에서 즐기던 사방치기, 오징어 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존도 조성된다.

철산역 앞 삼거리 일대에는 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꾸미는 시민 거리가 조성돼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로 구성된 다양한 시민참여형 운영 공간이 마련된다.

인근 철산상업지구 원형 광장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페스티벌 광명이 철산로 거리에서 다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는 음악과 문화를 매개체로 모두 함께 행복을 누리는 도시, 삶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철산로 구간은 오는 2일 오전 7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3번, 6616번, 6638번, 마을버스 광명01번은 임시 우회·변경 운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광명은 첫 회인 2022년 철산역 앞 8차선 도로를 막고 '문화백신 예술축제'로 진행돼 약 4만5천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2023년과 2024년은 시민체육관 일대에서 열려 6만명과 6만5천명이 각각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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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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