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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윤아와 장태유 감독의 열렬한 지지 속에 이채민이 주인공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어 자신과 연지영을 둘러싼 모든 일들이 강목주가 꾸민 판임을 알게 된 이헌은 분노에 휩싸이며 새로운 갈등의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한편, 폐비 윤씨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자신의 심복 이장균이 일을 당하자 이헌은 더욱 깊은 내적 혼란에 빠졌다. 홀로 술에 기대어 아픔을 삼키던 이헌의 앞에 연지영이 나타났고, 이헌은 과거의 상처와 연지영을 향한 감정이 뒤엉키며 눈물 어린 입맞춤을 선사, 극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극 중 광기 어린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이헌으로 분한 이채민은 냉혹한 군주의 모습 뒤에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복수심과 고독을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본 적 없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연지영을 향한 호기심을 반전 매력으로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원석의 발견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스톤과 눈빛의 섬세한 강약 조절로 폭군의 냉혹함과 군주로서의 위엄을 엿보이는가 하면, 다채로운 맛 표현과 더불어 연지영에게 애틋해져 가는 마음을 밀도 있게 담아내 극의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이끌며 '로코의 보석'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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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기에 장태유 감독 역시 만족하면서 "처음부터 생각한 배우는 아니었지만, 뒤늦게 만나 120% 만족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장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채민 배우는 준비도 정말 많이 해왔고, 그게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칭찬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