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ACC 개관 10주년 기념 '국제 문화·예술 기관' 협력 특별전시

기사입력 2025-09-03 14:4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월 4일부터 6개월간 '봄의 선언' 전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특별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ACC 복합전시1관·미디어큐브 일원에서 '봄의 선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은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 자리한 ACC가 아시아 민주·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지난 1월부터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인 홍콩 M+, 독일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준비했고, 전시를 통해 동시대 사회가 직면한 기후 위기, 생태적 전환, 민주적 공존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민주주의가 정착할 때까지 격변·투쟁을 겪은 아시아가 현재까지 직면한 전쟁·빈공 등의 국면에 주목한다.

전시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16명이 참여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M+와 ZKM 등 2개 기관이 보유한 주요 소장품도 전시돼 세계 문화 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개막 퍼포먼스(1995hz·9월), CATPC의 영상 상영(10월), 이끼바위쿠르르의 전통예술 워크숍(11월), 최찬숙 작가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12월), 서동진과 호 루이 안의 대담(1월) 등 여러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개관 1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봄의 선언'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 예술이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목소리를 담아낸 기념비적 전시다"며 "기술, 생태, 인간, 비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담대한 선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aum@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