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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은수가 영화 '고백의 역사'를 연기하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신은수는 극 중 성공률 0% 프로 고백러 박세리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모습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세리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너무 멋있었다"며 "저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훨씬 더 주춤주춤 하게 되고, 뚝딱거린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애석하게도 저는 그렇게 인기가 없었던 것 같다. 중학교는 여중을 나왔고, 고등학교는 예고를 나왔는데 남녀공학이었다. 친구들만 연애하고 저는 옆에서 같이 놀기만 했다(웃음). 당시 연기 활동보단 학업에 더 초점을 둔 학생이었다. 실기 준비도 열심히 하고 공연도 매번 올렸다. 친구들과도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면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입시가 제일 큰 고민이었다. 친구들 중에 연애도 입시도 다 잘하는 애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학생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 어른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도 크다. 내년에 25살인데, 이제 성인 연기도 차차 많이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역할을 만나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