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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췌장 종양' 16시간 대수술 "간·위장·소장 절제 후 38kg"

기사입력 2025-09-06 18:38


배연정 '췌장 종양' 16시간 대수술 "간·위장·소장 절제 후 38kg"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우먼 배연정이 MBN '특종세상'에서 췌장 종양으로 인한 대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남편은 "배연정이 과거 일주일에 14개 프로그램을 소화할 만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굴이 노랗게 변해 병원을 찾았고, MRI와 CT 검사에서 췌장에 종양 3개가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종양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돌연변이 상태였으며, 배연정은 간, 위장, 소장을 부분 절제하는 16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술 후 배연정은 거식증 증세와 극심한 체중 감소로 40kg 이하의 몸무게를 유지했다. 다리에 힘이 없어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황.

배연정은 "4년 동안 걸음도 못 걸었고, 38~40kg이면 많이 나가는 거였다. 계속 안 먹으니까 음식 냄새를 맡으면 거식증같이 토악질이 나왔다. 누워 있는 시간이 오래되니까 다리 근육이 다 빠져서 세워놓으면 떨면서 그냥 주저앉았다. (남편이) 저를 업고 다녔다. 병원에서는 '남편이 배연정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성껏 간호했다"고 고마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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