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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수상 불발됐지만..'어쩔수가없다' 개봉 3주 전부터 압도적 전체 예매율 1위[공식]

기사입력 2025-09-08 08:35


베니스 수상 불발됐지만..'어쩔수가없다' 개봉 3주 전부터 압도적 전체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스릴러 범죄 블랙 코미디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가 개봉 17일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7일 개봉 17일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역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파묘'(24)가 개봉 4일 전, '범죄도시4'(24)가 개봉 10일 전, '서울의 봄'(23)이 개봉 10일 전, '범죄도시3'(23)가 개봉 10일 전 예매율 1위를 달성한 것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 이상의 해외 세일즈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한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프리미어 상영을 한 직후 해외 유수 외신으로부터 열띤 호평을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 가디언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박찬욱 감독이 선보이는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다"라며 박찬욱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에 찬사를 전했다. 여기에 인디와이어는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는 박찬욱 감독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지탱하는 핵심이다", 데드라인은 "이병헌의 놀라운 연기를 담아낸 작품이자 그의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입증하는 작품" 라우드 앤 클리어 리뷰는 "이병헌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라고 극찬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역대급 속도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2025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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