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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곽튜브, 200만 구독자 여행유튜버→방송인→아빠가 되기까지

기사입력 2025-09-09 06:19


[SC줌人] 곽튜브, 200만 구독자 여행유튜버→방송인→아빠가 되기까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가 다음 달 웨딩마치를 울린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내년 5월 예정이던 결혼식을 다음 달인 10월로 당긴다"며 "지금은 세 명이 됐고, 아빠가 된다"고 깜짝 발표했다 .

곽준빈의 시작은 화려하진 않았다. 그는 유튜브 채널 '곽튜브(JBKWAK)'를 개설해 평범한 대학생의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세계 여행기를 기록했다. 낯선 나라의 시장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 작은 숙소에서의 하루, 때로는 위험하고 예측 불가한 상황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꾸밈없는 리액션, 생활 밀착형 콘텐츠는 시청자에게 "내가 직접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고, 입소문을 타며 채널은 성장하기 시작했다.


[SC줌人] 곽튜브, 200만 구독자 여행유튜버→방송인→아빠가 되기까지
곽튜브가 대중적으로 각인된 계기는 위험한 여행지에서의 경험담과 솔직한 서사 덕분이었다.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을 혼자 여행하며 느낀 긴장감"이나 "예상 못한 사건사고에도 웃음으로 풀어내는 순발력" 그리고 "낯선 문화와 사람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태도" 등이 어필됐다.

단순 관광 정보가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와 상황극 같은 유머가 결합되면서 곽튜브만의 색깔이 확실해졌다.

특히, 방송 출연을 계기로 대중의 눈길이 확장됐다.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세 여행 유튜버'로 주목을 받았다. 이때부터 팬층은 일반 대중으로 넓어졌다.


[SC줌人] 곽튜브, 200만 구독자 여행유튜버→방송인→아빠가 되기까지

[SC줌人] 곽튜브, 200만 구독자 여행유튜버→방송인→아빠가 되기까지
구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뒤, 곽튜브는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하기도 하고 방송사와 함께하는 다큐멘터리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데블스 플랜', '전현무계획'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 예능에서는 종횡무진했다. 기업, 기관과의 여행 문화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곽튜브 = 여행 유튜버"에서 "곽튜브 = 진정성 있는 이야기꾼"으로 브랜드가 확장됐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과거 연애와 이별, 그리고 재회를 언급하며 솔직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바빠지면서 소홀해졌고 결국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 서로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고 말하며,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팬들에게 큰 공감을 안겼다.

특히 지난 달 곽튜브는 태국 투어를 함께한 참가자들과의 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하며 결혼생각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날 10월 결혼과 함께 예비 아빠가 된 사실을 발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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