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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원자현이 윤정수의 아내로 6년 만에 방송에 다시 출연했다.
윤정수는 만나자마자 원자현의 손을 꼭 잡으며 긴장한 원진서를 달랬다. 원자현은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달라"며 방송계를 떠나 현재 9년차 필라테스 강사가 됐다고 밝혔다. 원진서(원자현)는 "방송 안 한지 6년 정도 된 거 같다"며 "사실 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알려지기 전에 훨씬 일을 많이 했다. 시사 프로그램도 하고 여러 가지 했는데 오히려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나서 일반 방송에 적응이 안 되니까 점점 힘들었다. 기사도 선정적으로 나고 그런 면이 많이 부각되니까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았다. 그렇게 다른 분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방송이랑 멀어졌다"고 악플에 우울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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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역시 원진서에 적극적이었다. 원진서는 "오빠랑 두세 번 만날 때부터 데이트하러 가면서 결혼 얘기를 흘렸다. '너랑 결혼하고 나중에 아기 낳으면 좋을 거 같다'고 사귀기 전부터 약간 씩 얘기했다"고 폭로했고 윤정수는 "플러팅은 아니었고 진심이었다. 조카도 있고 가족도 많이 아낀다"고 밝혔다. 원진서 역시 윤정수의 진심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이 말하면 부담되는 주제이기도 한데 듣기 나쁘지 않더라. 나한테 마음이 있나? 진지한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진서는 윤정수에 대해 "만날수록 제 이상형에 맞아 떨어지는 거 같다. 이해심도 많고 제가 원래 지적이고 섹시한 남자를 좋아하는데 제가 볼 때 오빠가 되게 섹시하고 지적이다"라며 "오빠 아니었으면 결혼 못 했겠다 싶을 정도로 제 이상형에 과분할 만큼 딱 맞는 거 같다"고 윤정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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