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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전 축구선수 박주호, 안나 부부의 첫째 딸 나은이가 리듬체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안나는 "더 진지한 팀으로 옮기고 처음 나간 대회였다"면서 "나은이는 더 열심히 훈련하고 실력을 키우고 싶어했다"며 그동안 노력했던 나은 양의 모습을 떠올렸다.
잠시 후 대회장에 도착, 나은 양은 대회 의상으로 갈아입는 등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안나는 나은 양의 머리를 묶어주고 반짝 반짝 빛나는 예쁜 왕관까지 씌워줬다. 이는 안나가 나은 양을 위해 직접 만든 왕관이었다. 딸을 응원하기 위해 엄마가 만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왕관. 딸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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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결과 발표의 시간. '대상' 수상 당시 나은 양의 이름이 호명됐고, 안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나는 "나은이는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4학년 맨손 규성 1레벨 대상 박나은'이라고 적힌 상장과 금메달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