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믿은 성시경, 매니저 배신 후폭풍…"명품 옷 즐기더라"

기사입력 2025-11-04 19:25


끝까지 믿은 성시경, 매니저 배신 후폭풍…"명품 옷 즐기더라"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의 배신에 금전적인 피해와 정신적인 충격을 토로한 가운데 최근 전 매니저 K씨에 대한 업계의 평판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4일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는 "뜯어 말려도 믿었다.."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멘탈 붕괴 이유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성시경 씨 회사는 친누나가 대표이고 소수의 인원이 끈끈한 믿음으로 유지되는 조직"이라며 "성시경씨의 전 매니저 K씨도 이사 직함을 달고 오랜 시간 실무를 봤다"고 했다.

작은 규모인 것으로 보이지만 성시경이라는 스타 하나로 어마어마한 매출을 내는 회사라는 것.

이진호는 "현재 성시경 씨는 멘탈이 나간 상태라고 알려졌다. K씨는 성시경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다수 출연한 인물인데 성시경 씨는 해당 영상을 모두 비공개를 돌렸다"며 "성시경 씨는 원래 깐깐하고 사람 믿지 않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매니저 K씨에 대해서는 달랐다. 2년 전 해당 매니저의 결혼식 비용 전액을 대주면서도 지인들만 알았지 미담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만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심지어 K씨의 반려견 4마리까지 아껴줬다"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K씨는 아내 명의로 엔터사를 차리고 거기에 소속된 유명 아나운서의 일을 겸직으로 봐주고 있었다. 이 마저도 성시경 측에서 인정해 줄 정도로 끈끈했다"며 "업계에서는 K씨에 대한 평판이 안 좋았고 최근 들어 명품 옷을 입는 모습이 보였다. 주변에서 여러번 성시경 씨에게 K씨를 조심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믿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쉽지 않더라.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싫어서 괜찮은 척하며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최근 연말 콘서트 공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며 "이번 주 내로 결정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이번주 유튜브 한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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