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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아내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가 연락을 끊은 이유가 '극심한 우울증 증상'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홍혜걸은 지난 5일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출연해 여에스더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무쾌감증(anhedonia·안헤도니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홍혜걸은 "사실 안헤도니아 타입의 우울증은 중증 우울증이다.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안 해본 것이 없다"며 "쾌감을 느끼지 못하고, 즐거움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스프라바토(Spravato)까지 포함해 거의 모든 치료법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과거엔 자주 엉뚱한 생각까지 했지만, 그런 충동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우울증 치료가 잘 되어 다시 함께 여행도 가고 맛집도 다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의대 출신인 여에스더는 의사이자 영양제 사업가로, 최근 매출 3000억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대치동 아파트를 매입해 35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본 사실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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