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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이병헌 씨를 만났었다. 1년 정도 만나고 나서 오빠가 1년 넘게 외국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민정이는 이제 시작해서 막 하려고 하는 앤데 내가 잡는 게 맞는 걸까'라면서 본인은 1년 동안 외국에 갔다 오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민정은 "'나한테 감히?'라고 생각을 했었다"면서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1년 동안의 외국은 핑계일 뿐, 무조건 헤어지는 건 사랑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칼에 잘랐는데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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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화제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이민정은 "(이병헌이)눈인사처럼 하길래, '왜 아는 척이냐'는 표정을 지으면서 봤지만 모르는 척 했다"면서 "그렇게 하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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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번 다녀왔습니다' 뽀뽀신 때 질투하고, '빅' 때도 공유 오빠를 질투했다"며 "앙칼진 질투가 아니라, '저렇게까지 하라고 했냐'고 한다"면서 작품 속 스킨쉽을 본 이병헌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근데 희한하게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그런 신이 없었다"면서 "'내부자들'이나 '남한산성'에서 누구랑 키스를 하겠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에서 마스크 끼고 프런트맨이 키스를 하겠냐.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