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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의 경제적 가치와 활용 방안은…17∼18일 진관사서 포럼

기사입력 2025-09-11 09:31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 5일 광주 북구 석곡동 장등마을 창덕원 주택가 마당에 전통 장을 만드는 이영자 씨가 겨울 햇살에 메주를 말리고 있다.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 전통 장이 주목받고 있다. 2024.12.5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na.co.kr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이달 17∼18일 이틀간 서울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2025년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럼은 각국 무형유산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현황을 공유하고, 보전과 전승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올해 포럼은 '무형유산과 경제 활동'을 주제로 열리며 유네스코·세계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 11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17일에는 아흐메드 이웨이다 세계은행 국제조정관이 '문화·창의 산업의 지역 경제 통합'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다.

동티모르, 중국 등 각국에서 무형유산의 경제적 잠재력을 발굴한 사례를 소개하고, 무형유산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경제 활동과 발전 방향도 논한다.

18일 오전에는 무형유산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화적 왜곡과 진정성 훼손 문제를 검토하고 해법에 관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한국의 무형유산 활용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특별 분과 회의도 열린다.

포럼은 누리집(https://ichworldforum.org)에서 등록한 뒤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경제 활동이 지역사회와 공동체 문화에 미친 영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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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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