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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놀이터 캐릭터를 새로 개발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한글은 'ㄱ'·'ㄴ'·'ㅁ'·'ㅅ'·'ㅇ' 등 기본 자음 5글자와 하늘(·)·땅(ㅡ)·사람(ㅣ)을 상징하는 모음 3글자를 바탕으로 획을 더하거나 결합해 새로운 글자를 만든다.
캐릭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자·모음을 의인화해 한글에 대해 소개한다. 마치 놀이하듯 한글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고,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박물관은 세종시에 조성된 한글놀이터 세종관 전시를 통해 캐릭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올해 2월 발생한 화재로 현재 휴관 중이다.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사무실 일부를 증축하는 과정에서 난 불로 당시 수장고 일부가 누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3층 일부는 구조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물관은 2028년 하반기까지 휴관한 뒤, 10월께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