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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취소로 농가 소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돼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유족과 재해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복구 작업에 투입하기 위한 조처다.
다만 축제 취소로 인해 농가와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군은 재난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이달부터 전국 각지에서 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하기로 했다.
서울 직거래장터와 대형 박람회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를 넓히고 소득을 높인다.
또 지역 상설 장터인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산엔청 마실장터'에서 추석맞이 특판행사, 페이백 이벤트 등을 진행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현장 특판행사도 새롭게 마련한다.
온라인에서는 '산엔청쇼핑몰 추석 명절 기획전'으로 한우, 쌀, 사과 등 품목을 최대 57%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으로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산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다양한 대응책으로 축제 취소에 따른 우려를 씻어내고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를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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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