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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살아난 독립운동가 16인 초상화'…시흥시, 후손에 전달

기사입력 2025-09-11 16:03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국내 독립운동가 16인의 얼굴이 인공지능(AI)과 사진을 통해 초상화로 되살아났다.

시흥시는 문화예술 재능기부단체인 시흥나빛에서 대한민국과 시흥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16인의 초상화를 광복회 시흥시지회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지역 출신의 권희, 김천복, 윤동욱, 윤병소, 장수산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후손이 시흥에 사는 안기석, 오창선, 차용운, 현학근, 김도정, 복기준, 심기철, 장기천, 장언조, 정승조, 함종현 독립운동가이다.

초상화는 시흥나빛의 대표이자 화가인 류민아 작가가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보고 그리거나 사진이 없는 경우 후손들의 사진으로 AI가 복원한 얼굴을 바탕으로 그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상화에는 독립운동가의 성함과 간단한 공훈을 적었다.

류민아 작가는 "독립 지사분들의 용기와 희생이 이 그림을 보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오래 새겨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흥나빛은 '예술이 가진 따뜻한 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 아래 예술인, 치료사,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재능기부 단체이다.

임병택 시장은 "전달된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새기는 소중한 역사 기록이자 우리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를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겨 나가겠다"고 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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