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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12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경주 교촌마을 등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전통예술공연 '서라벌 풍류'를 연다고 밝혔다.
우선 6∼7월 전국 공모를 거쳐 선발된 23개 단체와 지역예술인 및 청년국악인들이 교촌마을광장 무대에 올라 한국의 기악, 성악, 무용 연희가 어우러지는 전통예술과 실내악 중심의 현대창작국악을 선보인다.
12∼27일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에, 다음 달 7∼12일에는 매일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다음 달 20∼29일에는 매일 오후 7시 육부촌에서 국립청년연희단과 국립청년무용단, 지역 연희단체들이 공연을 진행한다. 같은 달 22∼29일에는 매일 오후 7시 첨성대에 특설무대가 꾸며진다. 국립국악원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국악방송,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0월 31일∼11월 4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단심'이 공연된다. 고전 설화 '심청'을 기반으로 '효(孝)' 사상을 현대적 감각의 엘이디(LED) 영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 기념공연을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국악 축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