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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7점으로 한국인의 삶·문화 선보여…원주·한지 위상 높여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지문화재단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 주최 '2025 Paper is Culture' 공식 전시행사에 초대돼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11∼14일 일정으로 '이야기가 있는 한지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은 735년간 운영돼 온 유서 깊은 기관으로, 한지문화재단과는 2011년 6월 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해 14년간 교류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종이박물관에 원주한지테마파크 홍보관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는 원주시 소개, 한지 제작 과정, 한지의 역사, 한지공예 및 미술품이 전시돼 유럽에 한지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번 이야기가 있는 한지작품전을 통해 원주한지테마파크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원주시가 후원하고 파브리아노시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총 17점의 한지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의 사계, 김장 문화, 풍물놀이, 한지 제작 과정 등 대형 닥종인 인형 10점과 선조들의 멋과 지혜가 담긴 전통공예 작품 5점, 현대작품 2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 예인공방, 원주한지 갤러리, 대한민국 한지 대전 초대작가 및 한지문화재단 소속 작가들의 작품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12일 "2011년 교류 협정 체결 이후 원주의 위상을 높이는 커다란 성과가 있었다"며 "2026년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내년에는 두 도시의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