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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승우가 JTBC '한끼합쇼' 폐기 요청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이날 압구정동의 첫 떡볶이 가게를 찾은 김남주는 "여기는 처음 매니저 오빠가 사다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내 단골이 됐다"며 "이 근처에 남편이 놀고 있는데 오라 그럴까?"라고 남편 김승우를 전화로 호출했다.
김승우는 전화 끊은지 2분 만에 김남주 옆에 자리하면서 "출출했는데 잘 됐다"며 "우리 배달까지 하면 여기 100번도 넘게 먹은 곳이다. 심지어 여기서 밥 먹으면 아는 사람 많이 만나서 내가 밥 값을 많이 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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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사 시장을 찾은 두 사람은 또 다른 떡볶이 집을 찾아 오랜 단골임을 알렸다. 김남주는 "여기 연예인들 많이 오셨다"며 벽에 가득 붙은 싸인지를 흥미롭게 소개했다.
아까 배불리 먹었던 김승우는 또 다시 먹방을 펼쳐야하는 상황에 "출출하다고 왔다가 이게 뭐야"라며 투덜대면서도 또 즐겁게 먹었다.
이날 방송은 최근 방송 녹화분 폐기 요청 논란에 휘말린 김승우가 이후 첫 방송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9월 3일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김승우 씨가 집에 혼자 있는 상태에서 '한끼합쇼' 촬영팀이 왔다.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임하고 한 30분~40분 가량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김승우 씨가 음주 상태였다. 뒤늦게 매니지먼트에서 알게 돼 방송에 나가면 안될 것 같다 제재한 것"이라며 "방송국 예능을 촬영하는데 음주 상태에서 촬영하는 건 안되지 않나. 김승우도 깨닫고 제작진에 양해를 구해 미션을 실패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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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끼합쇼'는 대한민국 최고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 속 음식 창고를 탈탈 털어 만든 '선물 같은 한끼'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6일 시즌1 마지막회가 방영됐다.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