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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필모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밝힌다.
오늘(15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27년 차 배우 이필모 편이 방송된다.
서울예대 전설의 93학번이라는 이필모와 절친들의 대학 시절 추억도 공개된다. 남고 출신이었던 이필모는 대학 입학 후, 여학생을 부를 때 성을 떼고는 이름을 부르지 못했고 남학생과 여학생이 포옹하며 인사하는 것만 봐도 숨을 못 쉬었다고. 이에 김민교는 "나는 그때 여학생의 허리를 감쌌다"라고 받아쳐 절친들을 폭소케 한다. 또한, 두 사람이 한 여학생을 두고 얽혔던 삼각관계의 실체가 드러나 현장이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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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의 가족사도 공개된다. 절약으로 세 남매를 키워낸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린 시절엔 집이 어려워 자반고등어 두 마리로 일주일을 버티고 우유 급식비를 내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이후 20년 동안 출연료를 어머니께 드렸고, 어머니가 이를 모아 집을 장만했다고 전해 절친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어 2023년 일평생 고생하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장에서 새벽까지 함께하며 운구를 도와준 이종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는 어머니가 생전에 입으셨던 옷을 지금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기억이 온전하지 못한 아버지에게 돌아가신 어머니 소식을 아직 전하지 못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김민교는 종합병원 원장이셨던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한 뒤 스님으로 지내시다가 3년간의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고백, 'SNL 코리아'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