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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후 6시 개포동 마루공원에서 KBS 국악 프로그램인 '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국악중고등학교(개포동), 서울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삼성동) 등 국악 관련 인프라를 갖춘 지역 특성을 살려 국악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지역 국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힌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가애란 아나운서와 국악인 남상일의 진행으로 사전 공연에서는 강남구 신진 국악인 '모락'과 '국악인가요' 팀이 무대에 오른다. 본 공연에서는 김영임 명창과 국립국악고 민요반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師弟) 무대', 송가인·조성재 남매의 '가족 무대', 인순이와 유지숙 명창이 함께하는 '지음(知音)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악단광칠, 윤은화, 고유아트컴퍼니 등 국악 단체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석은 1천500석 규모이며,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전통문화의 중심에 있는 국악을 통해 강남의 문화적 저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악을 비롯한 전통예술 콘텐츠를 주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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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