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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지역 대표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15∼19일 금남로·충장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 특징은 ▲ 장소적 특성 반영·축제 글로벌화 ▲ 신규 특화 콘텐츠-주먹밥 콘테스트 '손으로 맛나는 추억' ▲ 축제 백미 '충장 퍼레이드' 확대 ▲ 7080 추억의 테마 거리 실물 재현 등 4가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축제를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추억을 아우르는 시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둘째 날인 10월 16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서 아시아 국가의 문화·놀이·음식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를 운영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먹밥 콘테스트는 5·18 정신의 의미를 담아 개성 있는 주먹밥을 선별하는 행사다.
나눔과 연대를 상징하는 주먹밥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축제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도 확대 운영된다.
하루만 운영했던 퍼레이드를 이틀에 걸쳐 선보이며, 국내 유수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9일에는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된 퍼레이드팀의 공연, 동구 행정동이 준비한 퍼레이드를 동시에 선보인다.
피날레는 드론 쇼로 장식하며, 내년 주제를 선포하고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 '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7080 추억의 테마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신서석로 일대에 학교·분식집·오락실·사진관·다방·문구점 등을 조성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동부경찰서 사이에 위치한 '빛의 읍성' 주변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를 입혀 시민들과 만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시민형 충장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충장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장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구도심의 부흥을 끌어내기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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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