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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KCM이 빚 때문에 12년 간 두 딸과 아내의 존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나보다 먼저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KCM은 "속앓이를 했던 시간이 적지 않다. 겪어보지 않으면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잘 모른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가족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KCM은 올해 초 두 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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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은 "가족 공개를 아내랑 큰 애가 말렸다. 아빠 괜찮겠냐고. 나는 진짜 괜찮다고 했다. '나는 너희만 있으면 된다. 다 잃어도 된다'는 마음이었다"면서 "공개 후 내가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서 연예인을 못하게 되더라도 진짜 상관 없다고 했다"고 했다.
KCM은 "아내가 기다려준 거다. '내 상황이 어떻든 그냥 정면 돌파를 할 걸' 이라는 후회를 많이 했다. 지나온 시간들이 좀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아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라"며 아내와 두 딸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