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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작업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어쩔수가없다'로 박 감독과 세 번째 작업을 함께했다. 그는 "감독님과 오랜만에 함께 한 작업이라 설레고 신났던 기억이 난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재밌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25년간 헌신한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만수를 연기했다. 그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만수는 아주 개성이 강하거나 특별한 캐릭터는 아니다. 평범한 인물인데, 그런 인물이 큰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다"며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고민했고, 설득력 있게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