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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 첫 추억을 회상했다.
손예진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어제 아침 7시에 출발해 차로 5시간을 거쳐 부산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한국 기자 분들과 관객 분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날이지 않았나. 베니스국제영화제와는 또 다른 설렘과 기대를 안고 왔다"며 "서른 번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 '어쩔수가없다'로 선정된 것도 배우로서 영광이었다. 야외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부산 바람도 너무 좋더라. 또 언젠가 올 수도 있겠지만, 어제 그 순간은 딱 한 번밖에 없어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첫 번째 부산국제영화제를 돌이키며 "솔직히 드레스만 기억에 난다(웃음). 배우들은 모든 영화제에 앞서 어떤 드레스를 입는지, 또 얼마나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지가 중요하다. 저뿐만 아니라, 여배우들이 영화제를 앞두고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는데, 작품이 있었던 건 아니고 개막식에만 참석했다.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