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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김영광이 아내와의 이혼 위기를 고백했다.
김영광 역시 "집에도 많이 오고 자주 만난다"고 말했고 임수향은 "제가 결혼을 안 했으니까 해 드릴 말이 있을까 했는데 영광 오빠 부부는 제가 할 말이 너무 많다. 언니가 이 자리에 없지 않냐. 언니의 입장에서 대변을 하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김영광의 아내는 청담동 럭셔리 매장들 사이에 피부 클리닉을 개원한 대표 원장. 김영광 아내의 등장에 서장훈은 "이지혜 씨 느낌 있다"고 인정했지만 김구라는 "저분이 조금 더 럭셔리한 느낌"이라고 밝혀 이지혜를 불편하게 했다. 김영광은 "지성도 갖추고 있고 일단 예쁘지 않냐. 산다라박이랑 예원 닮았다"며 아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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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몰래 화장실에 들어가 택배 상자를 뜯었다. 김영광이 구매한 건 휴대폰 케이스. 하지만 김영광은 휴대폰 케이스만 무려 50개를 주문했다. 차도 31번이나 바꿨다는 김영광은 "예전에 돈 잘 벌 때는 휴대폰도 신형으로 나올 때마다 계속 바꿨다. 지금은 바꾸는 게 저한테는 좀 부담이지 않냐. 그때부터 케이스를 사기 시작했다. 케이스를 바꾸니 휴대폰이 바뀐 느낌"이라 밝혔다.
김영광은 휴대폰 게임에도 빠져있었다. 무려 한국 랭킹 1위라고 자랑한 김영광이지만 아내는 "4~5시간씩 계속 게임을 하니까 대화가 안 된다. 그래서 가족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라. '한두 시간만 하면 안 될까?' 했는데 그걸 못 지키더라. 그때 처음으로 '왜 이렇게 살지?' 싶어서 그때 한번 잘릴 뻔했다. 한번만 더 하면 이혼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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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잘릴 위기가 되니까 사람이 달라지더라. 바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7년간 키운 한국 랭킹 1위를 바로 삭제했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그것도 안 할 사람은 '진짜 안 할게' 하고 조용히 삭제할 텐데 제 앞에서 '봐라. 지금 지운다'며 요란하게 해놓고 요즘 또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보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타박했고 임수향은 "저거 때문에 둘이 진짜 많이 싸웠다. 저를 가운데 두고 싸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임수향은 "오빠는 오빠대로 '나한테 낙이 뭐가 있냐' 하고 언니는 언니대로 저한테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야 되는데 말이 되냐' 한다. 중간에서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중재를 했다"고 털어놨다.
화장실에서 몰래 게임을 하다 들킨 김영광은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늦장을 부렸다.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가 계속 재촉하자 겨우 출발한 김영광. 이에 김구라는 "이렇게 살다가 5년 안에 장담 못한다. 아이들 크고 난 다음에 '여보, 갈 길 가' 할 수 있다. 나 그런 사람 많이 봤다"고 경고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