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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승환이 11년 전 오디션 참가자에서 이제는 심사위원으로 돌아온 감격을 전했다.
자리에서 정승환은 "제가 19살 고3이던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 무대에 섰던 기억이 난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자리에 앉아 있으니 그때 제 모습이 겹쳐 보여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누군가의 무대를 평가하는 게 맞을까 고민도 많았다. '내가 과연 그런 자격이 있나' 싶은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탑백귀'의 한 사람으로서 제 감상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라 여기니 부담이 조금 덜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린 참가자들의 무대에 눈물을 훔친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어떤 무대는 서툴고 어설펐지만 오히려 그게 더 울림을 주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며 첫 방송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160분 동안 진행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