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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62)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입문한 관객이라면 '어쩔수가없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비교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도 만들면서 '헤어질 결심'이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헤어질 결심'을 좋아한 사람이 이 영화도 좋아할 수 있을까 싶었다. 반대로 둘 다 좋아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기도 했다. 말하자면 '헤어질 결심'으로 나의 작품 세계에 입문한 관객이라면 '어쩔수가없다'를 보고 조금 놀랄 것이다. 혹자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또 전부터 내 영화를 알아온 관객이라면 이 영활르 보고 당황할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