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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임수향이 급성 간염 치료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녀는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오늘 출연은 저의 노안과 주당 이미지를 직접 해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웃었다.
이후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술 때문에 급성간염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임수향과 지현우는 지난해 4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홍보를 위해 '짠한형'에 출연했다. 당시 신동엽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부딪혔지만 촬영 후 급성 간염에 걸리고 말았다고.
임수향은 "'짠한형' 이후. 3개월간 약을 먹었다. 숙취가 오래 가고 토를 많이 했다. 일주일간 생활이 안 되더라. 드라마 촬영 땐 이제 안 먹는다. 재밌어야 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너무 많이 마셨다"고 했다.
당시 신동엽은 "작품하면서 진짜 감정이 생기지 않나"라고 물었고 임수향은 술김에 배우들의 연애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터뜨린 바 있다.
임수향은 "극중에서 연인 관계인데 삼각관계라고 하고, 현장에서 다른 여자랑 있으면 질투심이 나긴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지현우는 "어렸을 땐 그냥 만났다면 이게 진짜 내 감정인지 이 작품을 끝나고도 계속 보고 싶고 생각나면 객관적으로 좋아하는 거니까 촬영 끝나고 확인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갈 때가 있다. '이 캐릭터를 좋아하나? 아니면 이 사람이 좋은가' 싶다. 그래서 보통은 드라마 하는 동안 사귀고 끝나면 헤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건 연차가 쌓이다 보니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고 말하며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생기는 실제 연인 감정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스태프들끼리도 많이 사귄다. 지방으로 몇 달 동안 촬영 가면 매일 부딪히니까. 그러다 서로 작품이 끝나면 깔끔하게 헤어지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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