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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가유산청과 경남도, 통영시가 26일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의 막을 올렸다.
통영이라는 행정명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줄인 말일 정도로 통영시 역사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유산이다.
이날 오후 7시 통제영거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도수군통제영 곳곳에서 미디어아트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주제는 '통제영, 평화의 빛'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통영문화재단이 통제영 역사, 평화의 메시지를 빛·영상·소리·디지털 기술로 보여준다.
삼도수군통제영 각각의 건물이 빛의 스크린이 된다.
관광객들은 해가 진 후 통제영 역사관부터 시작해 세병관(국보), 12공방, 백화루, 망일루 등 삼도수군통제영 각 건물을 따라 1.1㎞를 걸으며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수군들의 치열했던 항해, 그 길 위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 마침내 평화를 맞이하는 순간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로 경험한다.
통영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다.
삼도수군통제영과 가까우면서 생선회, 충무김밥, 통영꿀빵 등 먹거리가 풍부한 중앙시장, 조선시대 거북선·판옥선이 정박한 강구안 문화마당, 통영 시가지 야경이 훤히 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까지 걸어서 답사하면 통영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