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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제21회 김삿갓 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김영 시인의 시 '예민한 봉다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김영 시인의 작품에 대해 "언어를 능숙하게 다루며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하고자 하는 말을 힘 있게 전달하는 역량이 돋보였다"며 "삶의 내밀한 층위와 현실·초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성적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수상은 적격자가 없어 올해는 선정하지 않았다.
제21회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3시 30분 김삿갓 문학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천재 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시대 정신을 기리는 행사인 만큼 전국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며 문예 활동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