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고(故) 전유성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열이 나는지 환자복 바지를 걷어올리고 상의는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며 산소호흡기를 하고 계셨다. 자연스럽게 오빠에게 다가가 '하하하..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하고 농을 건내니 오빠도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 하며 받아주셨다"며 "오빠와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눴다.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 '우리도 오빠가 있어 늘 든든했죠 그리고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는 오빠가 늘 고마웠어요..감사해요 오빠' '아냐.. 내가 더 고마워' 한마디라도 나에게 더 전하려 애쓰셨다. 난..눈시울이 붉어지는걸 감추려 오빠 손을 물수건으로 닦아드렸다"고 전유성과의 마지막 대화를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