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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박규리(46)가 30대 초반 뇌출혈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경험을 고백했다.
박규리는 "당시 의사가 구토를 하거나 병원에 늦게 왔다면 다른 혈관까지 터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위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원인으로 '과로'를 꼽으며 "예술단을 운영하며 군악대와 행사 협업까지 이어가다 보니 쉴 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뇌출혈은 보통 50대 이후에 오는 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30대에 진단받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억울하다는 감정까지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방송은 박규리의 사례를 통해 뇌출혈 위험 요인으로 심장 질환, 수면 부족, 치주염 등을 조명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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